청소년이 상담 부스 앞에서 겪는 가장 큰 장벽은 “무슨 고민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곧바로 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생성형 AI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이 부담을 낮추기 위해 AI 아바타와 대화형 AI를 결합한 심리상담 체험을 설계해, 2026년 9월 19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2026 청소년페스티벌 in 진천'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 서비스는 충청북도 청소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충청북도 청소년 AI 심리상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프로젝트에는 충청북도와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충청북도교육청, SK하이닉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딥브레인AI는 AI 심리상담 서비스 구축과 이번 현장 체험 운영을 맡았다.
일상 대화로 시작해 고민을 꺼내게 하는 설계
딥브레인AI가 이번 부스에 적용한 대화 흐름은 처음부터 고민을 묻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이다. AI 아바타가 먼저 가벼운 일상 대화를 건네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감정과 고민을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상담자에게 고민을 처음부터 직접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낮춰 상담 접근의 문턱 자체를 낮추려는 의도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AI는 전문 상담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보다 편안하게 꺼내고 필요한 도움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접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의 역할은 전문 상담 자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감정이나 고민을 표현하는 부담을 덜고 필요한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보조하는 데 맞춰져 있다.
현장 반응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
딥브레인AI는 이번 현장 체험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실제 반응과 의견을 대화 설계에 세심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현장 체험에서 확인한 실제 청소년들의 반응과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보다 자연스럽고 친숙한 AI 심리상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아바타가 전문 상담의 대체재가 아니라 상담으로 연결되는 접점 역할을 하도록, 대화 흐름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