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와 AI 분야 규제자유특구 기업들이 벤처캐피탈 앞에서 투자 발표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2026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을 열고, 둘째 날인 9월 1일 특구기업 9개사의 투자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빅데이터 특강부터 투자 매칭까지
행사 첫날인 8월 31일에는 AI 빅데이터 시대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된다. 개별 지역 단위 규제실증 중심이던 규제자유특구를 2개 이상 지방정부가 산업 공급망 단위로 함께 실증하는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모델로 확대하는 정책 방향과 그간의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월 1일에는 바이오·AI 분야 특구기업들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발표에 나선다. 특구기업 9개사가 발표에 참여하며, 발표 이후에는 특구기업과 벤처캐피탈 간 1대1 상담이 이어져 후속 투자 검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제도 성과로 뒷받침된 실증 모델
중기부에 따르면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57개 특구가 지정됐으며, 규제 정비를 요청한 77개 법령 중 63개가 실제 개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낸 유공자 27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 광역연계형 모델의 사례로는 전남광주·전북·충남 스마트농업 특구, 경북·부산 신해양레저 특구 등이 꼽힌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오·AI 분야 특구기업들에게 이번 투자 발표 자리는 실증 성과를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구가 단순한 규제 완화 공간을 넘어 신산업 기업의 투자유치 통로로 자리매김하려는 흐름 속에서, 이번 행사가 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