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에서 좋아하는 콘텐츠와 정해진 교재가 따로 노는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풀어보겠다는 시도가 나왔다. 인공지능 에듀테크 스타트업 소크라 AI는 영어 학습 플랫폼 리얼클래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영화·미국드라마·영국드라마로 나뉘어 있던 장르패스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 패키지’를 2026년 8월 출시하고, 영화 한 편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신규 과정 ‘무비 딥다이브’를 함께 선보였다.
장르 구분 없앤 9,290개 강의, AI 메이트가 회화 채운다
기존에는 학습자가 좋아하는 장르를 고르면 그 장르 안의 정해진 교재로만 학습해야 해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올인원 패키지는 장르 구분 없이 9,290개 강의와 전용 교재 87권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영상 시청부터 듣기, 표현 이해, 말하기 연습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학습 구조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AI 회화 서비스 ‘리얼스피킹’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 50명의 AI 메이트가 학습자와 대화 상대가 되어 회화 연습을 지원하고, 매일 진행되는 실시간 수업 ‘리얼 라이브’와 학습 관리 프로그램 ‘리얼 챌린지’가 결합돼 있다. 리얼 챌린지를 완주하면 구매 금액을 전액 환급해주는 보상도 붙는다.

영화 한 편을 3개월간 파고드는 ‘무비 딥다이브’
신설된 무비 딥다이브 과정은 영화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3개월에 걸쳐 학습하는 방식이다. 첫 개설 작품은 ‘로맨틱 홀리데이’로, 이 과정에서도 주 4회 리얼 라이브 실시간 수업이 진행돼 AI 기반 학습 도구와 실시간 강의가 병행되는 구조를 갖췄다.
배민철 소크라 AI 리얼실 실장은 “영어 실력을 높이려면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고 익힌 표현을 자신의 언어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계속 보고 듣고 따라 하면서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영어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학습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크라 AI는 장르 통합과 AI 메이트, 실시간 수업을 결합한 이번 개편으로 콘텐츠 소비와 언어 학습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