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매일 통화하되, 사람이 아닌 AI가 먼저 전화를 건다.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은 2026년 8월 AI 안부전화 서비스 ‘청연케어 안부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녀가 지정한 시간대에 AI가 매일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챙기는 방식으로,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를 매일 챙기기 어려운 5060 자녀 세대의 부담에 주목해 기획됐다.

이전 통화 내용 기억하는 AI 대화
이 서비스의 핵심은 대화의 연속성이다. AI는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며, 실시간 검색 기능을 통해 부모님의 질문에도 답변한다.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못하면 최대 2회까지 재연락을 시도해 안부 확인을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통화가 끝나면 AI는 대화 내용을 요약해 ‘안부노트’라는 리포트로 자녀에게 전달한다. 부모에게는 말벗이 되어주고, 자녀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노인 심리 이해를 반영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 방문 케어와 연결
수신자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월 정액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며, 향후 유선전화로도 수신할 수 있도록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현주 청연 대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대화하면서 부모 세대는 정서적 유대감을, 자녀 세대는 심리적 안도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는 하루의 활력이 되는 친구이자 위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따뜻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청연은 방문 돌봄 서비스 ‘청연케어’도 함께 운영 중이며, 이번 AI 안부콜은 대면 케어와 대면 케어 사이의 빈 시간을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연케어는 정부의 요양등급이나 소득기준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