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가 화성특례시의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민원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AI 기술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구 107만 명 규모의 화성시가 운영하는 63개 정보시스템 중 38개 DB를 우선 연계해 도시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로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포티투마루는 에쓰오씨소프트, 아이씨티웨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가운데 AI 영역을 담당한다.
RAG42·MRC42·LLM42로 민원 데이터 연결
포티투마루는 자체 기술인 RAG42, MRC42, LLM42를 활용해 교통·안전·복지·행정 등 흩어진 데이터를 국가 기초구역 단위로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원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다. RAG 기반 지능형 검색을 통해 행정문서에 근거한 답변을 제공하는 한편, 최종 판단은 Human-in-the-loop 방식에 따라 공무원이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인프라 중복과 기술 파편화를 줄이는 것도 이번 사업의 목적 중 하나다.

이번 사업은 국토연구원이 진행한 민원 빅데이터 분석·예측 연구 결과를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한다는 의미도 있다. 연구 단계에서 축적된 분석 방법론을 화성시의 현장 데이터와 결합해, 민원이 접수되기 전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는 예측 행정 모델로 발전시키는 셈이다. 화성시는 2024년부터 AI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실무 공무원들이 AI 기획과 구현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예측 행정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화성시의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원이 접수된 뒤 대응하는 행정을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예측 행정으로 전환하고, 다른 지방정부에도 적용할 수 있는 AX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서는 AI 챔피언 해커톤에 200개 팀이 참가하는 등 공공 부문 AI 도입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민원 챗봇 수준에 머물던 지방정부 AI 활용을 예측 행정 단계로 끌어올리는 사례로, 다른 지방정부의 AI 전환에도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