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신약개발 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개발사 큐리오시스와 손잡고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평가 플랫폼과 실시간 이미징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2026년 8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약물평가 플랫폼과 큐리오시스의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셀로거’를 결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D 이미지로 약물 반응 실시간 추적
이번 협력의 핵심은 PDO 약물평가 과정에 셀로거를 적용해 오가노이드의 형태 변화와 약물 반응을 3D 이미지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의 성장 과정과 약물 반응을 시간대별로 축적·분석할 수 있으며, 이미지 획득과 분석 과정도 함께 최적화된다. 그래디언트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항암 타깃 발굴에 이 데이터를 접목할 계획이다.
그래디언트가 보유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라인은 약 1,000개로, 임상정보와 NGS 데이터가 연계돼 있다. 여기에 라이브셀 이미징 기술을 더해 약물평가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동물실험 대체 흐름 속 오가노이드 부상
신약개발 업계에서는 동물실험 의존도를 줄이고 인간 유래 모델 활용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FDA가 동물실험 의존도 감소 정책을 추진하면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hiPSC 등과 함께 오가노이드의 산업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그래디언트는 약효평가 정밀도 향상을, 큐리오시스는 라이브셀 이미징 기술의 오가노이드 분야 적용 사례 확보를 각각의 목표로 삼고 있다.
남인봉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하고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평가 플랫폼을 한 단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변화하는 신약개발 환경에 대응해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평가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가노이드와 AI 기반 이미지 분석을 접목한 약물평가 서비스를 신약개발 현장에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