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분석을 넘어선 ‘행동하는 AI’의 등장
인텔리빅스는 30일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한 영상분석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로 진화하는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국방 및 공공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사후 확인 중심의 시스템에서 실시간 대응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협력의 핵심은 인텔리빅스의 영상분석 AI 에이전트 ‘VIXA’에 국산 NPU를 결합해 성능과 실시간 대응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있다. VIXA는 위험 상황을 0.1초 내에 탐지하고 텍스트 및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춘 행동형 AI로, 생성형 AI 기반으로 현장 맥락을 이해하고 즉각적인 대응 지시까지 수행한다. 이는 단순 솔루션을 넘어 비전 AI, 생성형 AI(LLM·VLM), 행동형 AI(VLA)를 통합한 풀스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형 안전 운영체제(Safety OS)’로 확장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국산 반도체 기반 ‘소버린 AI’로 글로벌 시장 도약
인텔리빅스는 외산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하드웨어부터 알고리즘까지 독립적인 AI 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GOP 및 해안초소에 적용되는 ‘AI 경계병’ 솔루션이 있는데, 이는 악천후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침입을 식별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과 국산 반도체를 결합해 군 경계 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비전 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고 있다”며 국산 반도체와의 결합을 통해 국방부터 스마트시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안전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AI 영상 분석 솔루션에 NPU 적용을 확대하고, 국방·공공 안전 분야 공동 사업 및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영역에서의 협력 범위도 넓혀가며 독자 기술 기반의 AI와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K-AI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안전 AI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