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미디어 구매 플랫폼 ‘코카이(Kokai)’에 에이전틱 AI를 얹은 차세대 버전 ‘코카이 주마(Kokai Zuma)’를 공개했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AI 엔진 ‘코아(Koa)’를 고도화하고 예측 엔진, 측정·리포팅 기능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코카이는 202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이번 개편으로 전 세계 코카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 제공되며, 기능에 따라 일반 제공, 오픈 베타, 클로즈드 베타 단계로 나뉜다.

초당 2000만건 처리하는 코아, CPA 32% 개선
회사 측은 디지털 광고 채널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구매 운영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을 이번 개편의 배경으로 들었다. 반복적인 관리와 분석 업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마케터는 전략 수립과 성과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코아는 초당 2000만건 이상의 광고 노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이 최적화 기능을 사용한 캠페인은 기존 모델 대비 전환당비용(CPA)이 평균 32% 개선됐다. 이는 업그레이드 모델과 기존 모델을 비교한 62개 캠페인의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 수치다.
화면 개편보다 예측 엔진에 투자 집중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화면 구성 변경보다 예측 엔진 고도화에 더 많은 투자를 쏟았다고 설명했다. 대화형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는 ‘코아 어시스턴트’와 ‘코아 에이전트’가 도입돼, 마케터가 직접 세부 설정을 조작하지 않고도 오디언스 발굴, 노출 빈도 최적화, 전환 상승도 측정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리포트 빌더 기능도 개편됐고, 대량 편집 기능에는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전에 그 영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데이터 연결 측면에서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글로벌 데이터 제공업체의 70% 이상에서 이용 가능한 ‘오디언스 언리미티드’와 연결돼, 광고주가 활용할 수 있는 오디언스 데이터 범위가 넓어졌다.
제프 그린 더 트레이드 데스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주마는 코카이를 더 빠르고 단순하며 지능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업데이트”라며 “업무의 복잡성을 줄이고 에이전틱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면서 광고비가 만들어내는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카이 주마는 예측·측정·자동화 기능을 한층 끌어올려, AI 에이전트가 캠페인 운영의 실무 부담을 대신 지는 방향으로 미디어 구매 플랫폼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