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답변 속에 섞여 나오는 링크까지 위험 여부를 가려내야 하는 시대다. AI 기반 피싱·악성 URL 탐지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필상이 이 기술을 들고 일본 보안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보육기업 필상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6’ 일본 트랙에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현지 VC와 함께 검증하는 탐지 기술의 시장 적합성
컴업스타즈 2026은 역대 621개사가 지원한 가운데 최종 30개사가 선발됐으며, 총 6개 트랙에 트랙당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일본 트랙에 선발된 필상은 신한 퓨처스랩 재팬, Z Venture Capital 등 현지 협력 하우스와 함께 일대일 멘토링, 특강, 비즈니스 밋업을 지원받으며 일본 보안 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 운영 경험이 통하는지 점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필상의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본행사인 컴업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필상은 AI 기반 피싱·악성 URL 탐지 앱 ‘싹다잡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해 모바일뿐 아니라 PC 영역까지 탐지 범위를 넓혔다. 생성형 AI 답변에 포함된 링크의 위험성 검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사이버보안 기업은 탐지 기술 자체뿐 아니라 현지 실정에 맞춘 사업모델 검증도 함께 요구받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시장 가능성 검증할 것”
강필상 필상 대표는 “일본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싹다잡아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발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는 “필상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센터 투자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와 국내외 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혁신센터는 투자 이후에도 필상의 기술 사업화와 후속 투자 연계를 이어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