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한 논문이 늘면서 정확성과 연구윤리, 학술지 심사 대응에 대한 연구자의 부담도 커졌다. 캑터스커뮤니케이션즈(CACTUS)의 학술 지원 브랜드 에디티지는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4종을 지난 10월 30일 공개했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3회 에디티지 장학금 수여식에서다.
수여식에서는 연구자 16명에게 총 3,500만원의 장학금도 수여했다. 서비스 4종은 AI를 보조 도구로 쓰더라도 최종 연구 결과의 검증과 책임은 연구자에게 남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AI로 쓴 논문의 정확성과 윤리를 점검하는 서비스
첫 번째는 포스트 AI 논문 리스크 점검이다. AI로 작성하거나 수정한 논문의 사실적 정확성, 출판 윤리, 일관성을 전문가가 검토하는 서비스다. 두 번째인 포스트 AI 영문교정은 분야별 전문 용어의 정확성과 문단 간 논리 연결을 살핀다.
투고 전 원고 점검은 AI 탐지, 표절, 이미지 유사도 검사 결과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저널 답변서 교정 서비스는 심사위원 의견과 답변서, 수정 논문을 대조하고 영문 표현을 다듬는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이 늘어난 상황에서, 서비스 4종은 정확성·연구윤리·학술지 심사 대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다.
수상자 16명, 심사는 교수진 5명
장학금은 1등 1명에게 1,000만원, 2등 5명에게 각 300만원, 3등 10명에게 각 100만원이 돌아갔다. 심사에는 서로 다른 학문 분야의 교수진 5명이 참여했다. 신청자는 지난해 약 300명이었고 올해는 약 500명이다.
에디티지 장학금은 2024년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신진 연구자에게 재정적 지원과 학술 자원,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상 인원과 장학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모두 늘렸다.
지원 자격은 교수와 해외 거주 한국인 연구자까지 넓혔고, 다른 연구비 수혜 이력에 따른 불이익 기준도 바꿨다. 회사는 연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기회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1등 박준석 연구자, GLP-1 계열 치료제의 뇌 신경회로 연구
1등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인 박준석 연구자가 받았다. 박 연구자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뇌 신경회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작용을 환자의 뇌 영상 연구로 검증하는 작업이다.
박 연구자는 “전공의 생활과 연구를 병행하며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장학금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경영진 “자원과 기회, 격려 제공”
아킬레쉬 아이어(Akhilesh Iyer) 캑터스커뮤니케이션즈 CEO는 “연구자들은 의학적 혁신과 기술 발전, 사회적 진보를 이끄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만큼 충분한 인정과 지원을 받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연구자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기회, 격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캑터스커뮤니케이션즈 리서치 솔루션 부문 최고성장책임자(CGO)인 마코토 유아사(Makoto Yuasa)는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역량과 높은 연구 의지를 갖춘 연구자들이 많다”며 “에디티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 경력의 탄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아사 CGO는 재정적 지원에 학술 자원과 멘토링을 연계해 차세대 한국 연구자들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