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동안 쌓인 스마트워치 건강 데이터를 밤의 수면 관리에 AI로 연결하는 기능이 나왔다. AI 수면 솔루션 전문기업 텐마인즈(대표 장승웅)는 자체 수면관리 솔루션 AI Sleepbot(슬립봇)에 건강 데이터를 연동하는 ‘Sleep Relay(슬립 릴레이)’ 기능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와 건강관리 앱에 기록된 정보를 AI Sleepbot과 이어 주는 기능이다.

건강 데이터와 수면 기록을 한 앱에서
사용자가 동의하면 안드로이드의 건강 데이터 저장 플랫폼 Health Connect와 iOS의 HealthKit에 저장된 건강 정보를 AI Sleepbot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가능한 데이터는 걸음 수, 운동 칼로리, 체중, BMI,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등이다.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건강 데이터가 대상이다.
AI Sleepbot 앱은 이 정보를 자체 측정한 수면시간, 코골이, 뒤척임, 수면환경 정보와 결합한다. 낮의 건강 데이터와 밤의 수면 기록을 연결해 생활 습관과 수면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로 연동되는 항목은 기기, 운영체제, 플랫폼 정책, 이용자가 허용한 권한에 따라 달라진다. 건강 데이터 연동은 선택 사항이며, 웨어러블 없이도 기본 수면 측정과 코골이 관리 기능을 쓸 수 있다.
코골이를 감지하면 에어백이 직접 움직인다
AI Sleepbot의 기존 핵심 기능은 코골이 대응이다. 텐마인즈가 자체 개발한 비접촉 수면 센싱 기술 AI Air는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수면 상태를 파악한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공기압 에어백이 머리의 높이와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스마트홈 연동도 갖췄다. 호환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 TV를 수면 루틴에 맞춰 제어한다.
텐마인즈는 그동안 코골이 관리에 맞춰 온 제품을 수면과 일상적인 건강 상태까지 함께 보는 쪽으로 넓혀 설계했다. Sleep Relay는 코골이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 데이터와 수면 기록을 함께 관리하려는 이용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장승웅 대표가 밝힌 방향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오직 사람의 수면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은 밤에 이루어지지만, 사람의 건강과 생활은 하루 24시간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기술의 역할도 이렇게 짚었다. “스마트워치가 우리의 하루를 기록한다면, AI Sleepbot은 그 기록을 밤의 수면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순간 직접 움직이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는 “코를 고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수면과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수면 기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텐마인즈는 낮의 건강 데이터 수집부터 수면환경 조성, 수면 측정, 코골이 대응, 다음 날 기록 확인까지 이어지는 통합 수면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Sleep Relay를 적용한 차세대 AI Sleepbot은 12월 초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